정월대보름 음식 - 오곡밥 만드는 법

오곡이란 다섯 가지 곡물을 뜻합니다. 이 다섯 가지 곡물로 만든 오곡밥은 전통적으로 ‘정월대보름’ 날 먹었었는데요, 정월대보름이란 첫 음력 1월의 보름날을 뜻합니다. 정월대보름에 농경사회인 한국에서는 이렇게 오곡밥을 먹음으로써 행운을 빌었습니다. 또한 오곡밥은 단백질이 매우 풍부함으로 건강식으로도 아주 유익합니다. 오늘은 오곡밥 만드는 법을 알아볼게요

 

1. 재료 - 오곡밥 만드는 법

2. 오곡밥 만드는 법

 

오곡밥 재료

• 은행 60g
• 찹쌀 550g (3시간 물에 불려주세요)
• 밤 120g
• 찰수수 50g(3시간 물에 불려주세요)
• 기장 50g(30분 물에 불려주세요)
• 흑미 15g (잠시 물에 불려주세요)
• 검은콩 60g(6시간 물에 불려주세요)
• 붉은팥 150g (6시간 물에 불려주세요)
• 대추 30g
• 물 500ml + 소금 5g

오곡밥 만드는 법

매일매일 잡곡밥을 해서 먹긴 하지만 평상시와 달리 오곡밥은 찹쌀에 팥을 삶아서 넣고 검은콩이나 기장 또는 찰수수 등을 넣고 찜통에 찌는 방식이 많았지만 요즘은 간단하게 전기밥솥으로 요리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찹쌀에 맵쌀을 조금 섞어도 되지만 맵쌀 없이 찹쌀로 만들어서 밥알이 살아있으면서 쫀득한 찰밥이 얼마나 맛있는지 반찬 없이 먹어도 될 만큼 간간한 찰밥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팥이 잠길 만큼 물을 넣고 굵은소금 1/2 큰술을 넣은 다음 센 불에 올려 3분 정도 바글바글 끓으면 불에서 내립니다. 애벌 삶기 한 팥은 흐르는 물에 헹구어줍니다.

팥은 떫은맛이 날 수 있어서 첫물은 버려주어야 합니다. 팥의 4배 정도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고 15분쯤 삶아줍니다. 시간을 꼭 정해놓고 삶기보다는 중간에 뚜껑을 열고 팥을 한 개 만져보면서 시간을 가감합니다.

찰밥에 들어가는 팥은 너무 삶으면 으깨지기에 살짝 삶아서 건지고 팥물은 버리지 말고 찜기에 찔 때는 팥물을 끼 없어 주면서 쪄주어야 밥이 맛있어요.

삶은 팥과 불린 콩을 준비하고 찹쌀과 찰수수 찰기장이 준비되었네요. 찹쌀과 찰수수 찰기장을 한꺼번에 섞어준 다음 첫물은 정수기 물로 세척해 줍니다 쌀이 첫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정수기 물로 한번 세척한 다음 흐르는 물에 3번 정도 세척해 줍니다 쌀을 씻은 후 30분 정도 담가서 불려주었어요 전기밥솥이 아니고 찜통에 찔 때는 조금 더 오랜 시간 불려주어야 합니다.

전기밥솥에 모든 재료를 넣고 미지근한 물 3컵에 굵은소금을 넣어 잘 녹여줍니다 소금을 녹여준 물을 가만히 부어줍니다 혹시나 찌꺼기가 있을 수 있기에 가만히 부어줍니다 잡곡 기능을 누르고 고압으로 지어주면 고슬고슬하고 맛있는 찰밥이 완성된답니다.

고슬고슬한 밥보다 찰진밥을 원하시면 찰진 밥 기능을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고슬고슬한 밥을 선택했더니 밥알이 살아있는 것처럼 아주 밥이 잘 되었네요 주걱으로 살살 섞어줍니다.

윤기 좌르르 맛있는 오곡밥! 요즘은 전기밥솥이 있어서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요리 초보도 밥은 모두가 할 줄 알기에 재료 준비만 하면 됩니다. 팥은 삶기만 하면 되기에 이번 정월대보름엔 맛있는 찰밥 만들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