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 2022. 9. 19. 13:55

외계인 1부 소개, 해외반응

외계인

영화가 개봉하기 전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보러갔다가 영화 외계인의 예고편을 보게되었습니다. 다소 어지러워보이는 느낌은 있었지만,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의 굵직한 필모를 쌓아오고 있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컸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장르인 SF, 판타지 장르였기때문에 그 기대가 조금 더 했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외계인 1부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간단하게 영화를 소개해보고 해외반응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외계인 1부 소개

첫 이미지는 매우 '실험적이다' 였습니다. 한국영화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소재를 사용했고, 장르마저도 일반대중들과는 괴리감이 다소 있는 소재였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전부터 망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영화를 보면서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맞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영화를 바라보는 제 관점과 영화에 대한 생각이 잘 정리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만큼 영화가 난해한 편이었고 섣불리 평을 내리기 어려운 포인트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평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사실 저는 이 영화가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취향이 잘 맞으면 그만큼 재미있게 볼수있는 장르였기도 했습니다. 평이 매우 갈리는 영화라는 점에서 취향만 맞는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대중들이 이 영화를 난해하게 생각하는 이유들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먼저, SF나 판타지 장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나 개념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잘 만들어진 소설이나 헐리우드 SF영화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깊이', '치밀함'이 다소 부족한 느낌입니다. 김우빈이 연기하는 '가드'라는 캐릭터의 외형이나 전투방식은 우리가 10년이상 아이언맨에게 봐왔던 그것과 매우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김대명이 목소리 연기를 한 '썬더'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다 할 만한 개성이 느껴지기보다는 어디서 많이 본것같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버립니다. 그 때문에 마치 영화와 한몸이 되지못하고 붕뜬것같은 메인캐릭터가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변화무쌍하게 다르게 느껴지는 톤의 차이가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연출은 산만하게 느껴지고 마치 계속 다른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야기의 개연성 또한 그렇습니다. 전반부에서는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현대파트와 고려파트를 완전히 떼어놓고 이해해야합니다. 물론 후반부에 가면서 이야기들이 연결되기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후반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고려파트의 이야기가 비교적 유려하게 흘러가고 현대파트의 이야기가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는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인물들의 서사가 매우 강하게 유지되어야할텐데 현대파트에서는 인물들의 서사가 매우 산만하며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게합니다. 비로소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영화가 좀 더 자연스러워집니다. 과거에서 미래로 왔다가 다시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이 신검을 잃었고 신검을 다시 찾기위해 벌어지는 일들이 나름 납득이 되기 시작하는 설정입니다. 염정아와 조우진이 연기한 흑설과 청운 도사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들의 연기는 다소 과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전우치에서의 유해진이나 도사 3인방과 비슷한느낌입니다. 메인캐릭터 구축을 실패하고 오히려 서브캐릭터들이 잘 나와있으니 영화에 몰입하기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욕에 대해 이야기하곤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시도 자체가 이렇게 무너져서는 안된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1부와 2부로 시리즈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차라리 1부에 고려파트의 이야기로 채우고 2부에서 현대와의 연결점을 구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반응형

 

외계인 1부 해외반응

외계인 1부의 해외반응은 생각보다 나쁘지않은 모습입니다. 비교적 SF장르가 익숙한 서양권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역시 한류컨텐츠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해외팬들의 반응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나는 이 영화를 사랑해', '나는 전혀 기대없이 이 영화를 봤는데, 정말 괜찮았어', '스토리라인이 정말 흥미롭고 놀랍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어제밤 이 영화를 드디어 봤어 2023년에 나온다는 이 영화의 파트2를 기다릴 수 없어', '이 영화가 독일에서 개봉하기를 바란다'. 등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엿볼수가있습니다. 익숙한 소재를 활용했고 특히 고려파트에서 화려한 색감으로 나타나는 화면에서 많은 감탄을 한것처럼 보입니다.

영화 외계인 1부의 소개와 해외반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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